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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마음이 지혜로운 자

(출34-39장)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출34:35)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출 36:1-2)



성막 건축을 시작하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인데,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성소에 쓸 모든 일을 담당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무엇에 능통하며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이미 다 아시고 그들을 부르시고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하시고 보석을 깎고 나무를 새기는 등의 조각하는 정교한 일이며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수 놓는 일 등을 맡기십니다. (35:30-35)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자원하여 나온 브살렐과 오홀리얍 그리고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에게 부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고자 결단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충만하게 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비록 실제로 지혜가 모자라고 지식이 부족할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능히 하고도 남도록 그가 가진 역량 그 이상의 충만한 지혜와 정교한 일을 다룰 수 있는 기술력과 충분한 자원과 돕는 손들까지 붙이시며,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주어진 일을 잘 감당했을 때, 내가 노력해서 내가 열심히 준비해서 잘 한 줄 알았던 나의 교만한 죄를 회개합니다. 모세가 자기 얼굴의 광채를 사람들이 보므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듯이,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교만함으로부터 떠나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먼저 말씀 앞에 나아가고, 주께 영광 돌리며 그 일을 감당하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또한 광채 나는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는 모세처럼 겸손한 하나님의 종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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