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창 43-47장)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창45:8)
요셉은 드디어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힙니다. (45:3) 그러면서 형들을 오히려 위로하며 근심하지 말고 한탄하지 말라고 하며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다고 (45:5) 고백합니다. 또한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는 요셉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다스림을 인정하고 깨달은 사람은 어떠한 나쁜 일이나 자기에게 어떤 해를 끼친 사람에게든지 상황이나 남을 탓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과 위로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갖고 과거나 상처에 묶이지 않는 자유함과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예전의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지은 채색옷을 입고서 형이 잘못한 것을 아버지에게 고자질하고 (37:2) 형들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경솔히 자랑하듯 말하기도 하며 (37:7-9)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런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 그 힘든 세월을 견디고 연단의 시간을 지나고 나니 영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인격까지 성숙되었음을 보며 고난이 유익이 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찬양의 가사가 생각납니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는, 요셉처럼 영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교회의 덕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