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의 제단 엣
(수19-23장)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 (수22:34)
레위 지파에게 성읍 및 목초지 분배를 마친 후,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요단 저편 동쪽에 있는 그들의 소유지 길르앗으로 축복하며 돌려보냈는데, 거기서 요단 가에 큰 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수22:9-10)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비느하스와 10명의 각 지파 천부장들을 대동하여 길르앗으로 싸우러 갑니다.(수22:12-15)
아마도 비느하스의 무리들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바알의 제단과 같은 우상 숭배의 다른 제단을 쌓던가 아니면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여호와의 제단을 쌓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제단을 쌓은 것은 번제를 위함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함도 아닌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의 제단'을 쌓은 것임을 해명함으로 오해가 풀립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이 엣 제단을 쌓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후손들이 이스라엘 하나님과 자신들이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까봐(수22:24), 또한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고 생각하여 여호와 경외하기를 그치게 할까해서 이 제단을 세운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땅에 기도자로 부름받아 살고 있는데, 자녀들 앞에서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를 보이지 못하고 기도의 엣 제단을 쌓지 못하고 살았던 건 아닌가 회개하며 돌아봅니다. 오늘도 증거의 엣 제단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며 내 자녀의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