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가 유다에 바벨론의 공격이 있고 유다가 결국 함락될 것을 예언했을 때 사람들은 아무도 믿고 싶지도 듣고 싶어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일로 예레미야는 구덩이에 던져져 죽게 되었는데,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이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청하여 그를 살립니다. 하나님은 그 때를 기억하시고, 결국 예레미야의 예언처럼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했을 때,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말씀하시며 에벳멜렉과 그의 집을 구원하십니다. (렘 38:6-13, 39:16-18)
주의 말씀에 늘 깨어있는 사람은 어떤 예언이 참 예언인지를 분별할 줄 알며 많은 사람의 의견을 무작정 따르지 않습니다. 예레미야의 유다에 대한 바벨론 침공과 함락에 대한 예언은 유다 왕과 그 백성들이 듣기에는 거북하고 믿고 싶지 않은 잘못된 예언으로 생각하고 싶었음에 분명하겠지요.
코로나19가 발발할 초기까지도 독감 정도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언론과 저 자신 조차도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고 싶었던 것을 돌아보며,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 하나님께 먼저 묻지 못하고 이 일에 대해 무엇을 마음에 주실지 먼저 귀 기울이지 못했음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판단이 아닌 먼저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구하고 붙잡는 에벳멜렉과 같은 지혜와 분별력을 갖추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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