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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 1-8장)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 1:31)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하나님의 지혜 중의 지혜를 다 끌어모아 만드신 이 세상을 보시고 얼마나 흡족하시고 얼마나 기쁘시고 얼마나 사랑스러웠으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이 세상을 살리고자 독생자까지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또한 어떠셨을까요.

보시기에 심히 좋은 피조물로 지어진 나를 여전히 심히 좋게 보고 계실까 문득 생각이 듭니다. 죄를 짓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은 아담이나 (3:8) 악을 행하여 낯을 들지 못하는 가인처럼 (4:7) 반복되는 죄에 무너지고 연약해지는 내 모습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여 자주 하나님의 낯을 피하고 을 들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더 나아가 어느 날은 가인처럼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며 (4:9) 하나님께 따져묻고 무뢰히 군 적도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저의 뻔뻔한 죄된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고 죄가 나를 원해도 죄를 다스리며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주님 닮은 형상으로 성화되어가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오로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경이로움을 노래하는 자로 영원히 살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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