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두 염소

(레13-17장)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레 16:8-10)


속죄일의 의식에서 두 마리의 염소를 준비하는 것이 특이해보였습니다.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해 속죄제로 드리고, 또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해 광야로 보내지는 건데 아사셀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순 없지만, 이 두 염소를 생각하면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가 있는 골고다 언덕에 오르셔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죄를 대속해주신 예수님이 아니라면 우리는 매일같이 번거롭고 피가 낭자한 제사를 계속해서 드려야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함의 영광을 위해 속죄제의 제물로 쓰인 염소처럼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또한 죄를 지고 광야로 보내져 죽음을 기다리는 아사셀의 염소처럼 모든 죄를 짊어지고 철저히 외면당하시고 버려져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죄를 대속하시고 죽음에서 건져주신 이 은혜에 대한 감사는 골백번을 한다해도 충분치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고 또한 온전한 제물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롭고 산 은혜의 길을 활짝 열어주심을 감사합니다. 그 은혜와 사랑을 날마다 기억하며 복된 자녀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년  (0) 2020.07.21
흠 있는 것  (0) 2020.07.21
다른 불로 분향하다  (0) 2020.07.21
단 한번의 제사  (0) 2020.07.21
마음이 지혜로운 자  (0)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