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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전쟁하시는 여호와

(수7-11장)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수10:11)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수10:13-14)



드디어 본격적인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땅 정복이 시작됩니다. 여리고성과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가나안 땅의 모든 성읍에 소문이 퍼졌고, 두려워진 기브온 주민들이 먼 나라 사신이라 속여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게 됩니다.(수9:14-15) 하나님께 미리 묻지 않고 덜컥 화친한 민족이 기브온 족속임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어쩔 수 없이 화친에 따라 살려두어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로 살게 합니다.(수9:23) 속임수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적을 분별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 먼저 묻고 결정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아모리 족속의 다섯왕(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 라기스 왕, 에글론 왕)이 배신한 기브온을 공격하자(수10:5) 이스라엘 군대가 기브온으로 올라가 다섯 왕의 군대와 싸워 크게 이기게 됩니다. 벧호른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 까지 쫒아가서 격퇴할 때 하나님께서 큰 우박을 내려 물리치게 하셨고, 또한 해가 머물고 달을 멈춰 종일토록 해가 중천에 떠있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십니다. 우박과 해와 달까지 사용하셔서 직접 싸우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생각에 어떠한 영적 전쟁이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싸워 나가겠다 고백하게 됩니다. 화친의 모습으로 타협하자고 미혹하는 영적 공격에는 먼저 기도로 하나님께 어떻게 할지를 묻는 신중함과 분별함을 주시고, 거세게 몰아쳐오는 세상의 공격 앞에서는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날마다 거하여 전쟁을 준비하며 하나님이 함께 싸우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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