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다윗과 요압

(삼하17-20장)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삼하 18:33)


다윗은 아들 압살롬이 비록 반역은 했지만 사랑하는 아들이였기에 그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고 백성들에게 신신당부했었고, 죽었다는 소식에는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다면" 하면서 심히 마음 아파했습니다.

요압이 압살롬을 처단하여 반란을 진압한 이후, 다시 베냐민 불량배 세바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세바를 추격하는 중에도 요압은 압살롬의 군지휘관을 했던 아마사를 죽입니다. 이후 한 여인의 계략을 받아들여 세바의 머리까지 얻습니다. 예전에 동생 아브헬을 죽인 적장 아브넬을 죽였던 요압은 용맹스럽지만 굉장히 단호하고 어떤 면에서는 무자비하게도 느껴집니다.

다윗과 요압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보다 죄를 확실히 다스리는 요압의 모습은 죄를 진멸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처럼 요압과 같이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작게 크게 저지르는 죄에 대해 내 스스로 관대하고 인정을 두고 죄에 미련을 갖고 죄에 마음이 약해서 다 죽이지 못하는 나약함에 대하여 요압의 단호한 결단의 모습으로 나아가야됨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죄를 저지른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긍휼한 마음을 놓지 않고 사랑으로 용서하고 용납할 수 있는 다윗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과 결단의 모습을 고루 갖춘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 수 있길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듣는 마음과 분별의 지혜  (0) 2020.08.26
다윗의 인구 조사  (0) 2020.08.26
누구를 따르는가  (0) 2020.08.26
다윗의 큰 실수  (0) 2020.08.20
여호와 앞에서 뛰놀다  (0)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