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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솔로몬의 기도

(왕상 6-9장)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그러나 내 하나님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왕상 8:27-30)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7년 동안, 솔로몬 자신의 궁정을 14년간, 총 20년 만에 두 건축을 마칩니다. 성전을 완공한 후,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드리는 솔로몬의 마음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뻤을지… 매번 성막을 옮기며 제사를 드리던 것에서 이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져 다시는 이곳 저곳에서 제사드리거나 기도드리지 않아도 되고 온 백성이 한 마음이 되어 성전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계명과 법도를 따라 살지 않고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라(9:6-7) 하셨습니다. 멋진 건물의 성전에서 몇 천 번제를 드린다한들 하나님만 섬기지 못하고 다른 생각, 다른 신들을 품는다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올려드리는 기도를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몸이 거룩한 산 제물, 산 성전이 되어 성령으로 진리의 말씀으로 올려드리는 참 제사를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솔로몬이 성전 앞에서 정성스럽게 올려드린 기도처럼 내 삶에 이렇게 솔로몬처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정성스런 예배의 자리, 여호와의 성전에 전심으로 나아갔었는지을 돌아보니 그렇치 못했던 때가 많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말씀의 자리, 찬양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날마다 정성스럽게 올려드리고 내 노력과 시간과 열정과 마음과 생각과 사랑을 다 쏟아내어 내 안에 내주하시고 살아계시는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거룩한 성전된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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