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5-8장)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왕하 5:14)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큰 용사이나 나병 환자였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사로잡혀와 나아만의 아내를 수종들던 어린 소녀는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우리 주인이 계셨다면 그 나병을 고쳤을 거라는 말에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면 살이 회복되고 깨끗해질 거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이 손을 흔들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뭔가 신령한 제스처를 취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고 자신 보고 강에서 몸을 씻으라고만 하니, 그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병을 고친다면 큰 일도 할 텐데 작은 순종을 하시라는 종들의 권유로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담그고 나니 어린 아이의 살 같이 몸이 깨끗하게 치유되었습니다.
나아만은 여호와 하나님이 진정한 참 신이며 온 천하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는 줄 알겠다며 이제는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회심합니다. 그러면서 아람 왕이 경배하는 림몬의 신당에 들어갈 때, 어쩔 수 없이 나아만의 손을 의지하는 왕 때문에 신당에서 몸을 굽히는 것에 대하여도 거리낌이 생겨 여호와께 미리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나아만이 하나님 앞에서 자존심을 굽히고 작은 순종으로 요단강에 몸을 담근 것만으로 그는 나병을 고쳤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를 믿게 되는 큰 구원의 축복까지 받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내 자존심도 내 생각도 내 주장도 굽히고 순종함으로 들어갈 때 하나님이 나의 모든 나병과 같은 영적 문제를 깨끗케 하시고 어린 아이와 같은 순결한 믿음으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또한 죄에 대하여 거리낌을 느끼는 죄의 인식이 생겨나 죄에서 멀어지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단강으로 들어가라 하실 때 주저하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이치를 따지지 않고 순종하며 들어가는 믿음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